‘육아는 처음이지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 책표지 (제공: 서울특별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는 처음이지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 책표지 (제공: 서울특별시육아종합지원센터)

‘양육 8가지 원칙’ ‘영아 기질별 특성’
삽화·만화 등 유익한 육아교육법 담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초보 부모들은 아이마다 다른 기질과 특성, 영아 발달에 대한 이해 부족, 쏟아지는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육에 대한 원칙을 찾기 어려워 육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낀다. 이에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초보 부모들을 위해 ‘육아는 처음이지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라는 영아 부모를 위한 양육서를 개발해 배포한다.

25일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영아 부모 양육서는 0~36개월 영아 자녀를 둔 초보 부모를 위한 것으로 영아 관련학과 교수, 심리상담 전문가, 발달전문가 등이 참여해 만들어졌다.

해당 책자에는 ▲양육의 8가지 원칙 ▲영아의 기질별 특성 ▲영아의 발달 특성이 문제로 보여지는 행동 등 세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수록했다. 특히 기질 및 발달 특성 부분에서는 영아 부모들이 자주 고민하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 부모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 및 만화 등을 활용해 구성했다.

‘양육의 8가지 원칙’에는 부모 됨에 대한 자부심, 자녀와의 적절한 심리적 거리의 필요성, 자존감, 자율성 등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원칙에 대한 이야기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했다.

다음에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기질별 특성에 대해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 반응이 느린 아이 세 가지로 정리하고, 해당 기질에 따라 부모가 겪게 되는 어려운 상황을 제시하였으며 어떻게 자녀를 도와야 할지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영아시기에 보여지는 발달상 자연스러운 행동인 물건 던지기, 손 빠는 행동, 애착물건에 집착, 자해하거나 깨물고 때리는 행동 등 부모에게 문제행동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아이들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양육서는 서울시 및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시녹색장난감도서관등을 통해 무상 배포할 예정이며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의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서도 안내될 예정이다.

이남정 서울특별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많은 부모가 이 책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부모 됨’에 대해 다시 한번 자긍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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