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김정은, 북한 핵 없으면 경제대국 될 것 잘 깨달아”
[2차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김정은, 북한 핵 없으면 경제대국 될 것 잘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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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가 없다면 자신의 나라가 세계에서 위대한 경제 대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의 지리적 위치와 북한 주민들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른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2019.2.24
24일 오전(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가 없다면 자신의 나라가 세계에서 위대한 경제 대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의 지리적 위치와 북한 주민들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른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2019.2.24

美시간 24일 오전 트위터… 협상력 높이려는듯

‘만족할만한 비핵화 하면 경제적 지원’ 풀이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가 없다면 자신의 나라가 세계에서 위대한 경제 대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2차 협상을 사흘 앞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말하며 “북한의 지리적 위치와 북한 주민들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른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실무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발언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진전을 보이면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기존의 발언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제적 지원을 하려면 북한이 가장 원하는 ‘제재완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북 제재를 풀어주고 싶은데 북한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제재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전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를 이용해 평양을 떠나 하노이를 향하고 있는 시점이면서, 동시에 하노이 현지에서는 북미 실무팀이 핵심 의제를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언급된 발언이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일행은 24일 오후 2시 30분(베트남 현지시간)부터 5시까지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숙소인 파르크호텔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혁철 대표와 동행한 북한 측 실무협상팀에는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 등이 포함됐다.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정상회의 합의문에 반영할 것인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영변 핵시설을 포함한 북한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의 동결·폐기 조치와 이에 따른 미국의 북미연락사무소 개설, 평화선언, 일부 제재완화를 통한 남북경협 허용 등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출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25일(미국 현지시간) 출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정상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상황이어서 양측 실무팀의 협상은 최종 합의문 작성을 눈앞에 두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3일에는 현지 취재진들에 따르면 오전 협상 이후 비건 대표가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요한 진전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6.12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과는 달리 구체적인 성과를 얻어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막판까지 합의문 조율은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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