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의 바고트빌 공군 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의 바고트빌 공군 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주 초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악관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5일 베트남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6~28일 베트남을 방문한다는 미 국무부의 발표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25일 출발이 유력시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는 김 위원장을 만나기 이틀 전에 도착해 다음 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는데 이번에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최근 에어포스원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하노이행에 동행한 수행원들이 24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로 확인되면서 미국 측 주요 수행원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CNN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을 인용해 “볼턴 보좌관이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과 하노이에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작년 1차 정상회담 당시 존 켈리 백악과 비서실장이 동행한 전례를 봐서는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도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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