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3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2.24
삼성전자가 13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2.24

글로벌 TV 점유율 29%… 초대형·프리미엄 시장 강화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13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 수량 기준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 TV는 2006년 금액 기준 14.6%로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작년까지 13년 동안 1위를 지켰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초대형·QLED TV 판매 확대가 2018년 삼성전자가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삼성 TV는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54.4%의 점유율로 10대 중 5대,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44.3%의 점유율로 10대 중 4대꼴로 판매됐다.

삼성전자가 작년에 판매한 TV의 평균 크기는 46.8(약 119cm) 인치였다.

특히 50형 이상 제품의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대형 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 삼성전자가 판매한 전체 TV를 면적으로 환산해 보면 30㎢ 정도로,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QLED 8K의 경우 98형을 신규로 도입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75형 이상으로 구성하는 등 2019년에도 초대형·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TV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지닌 제품을 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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