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도매시장 유통 과정에서 분리 배출된 폐기물의 종량제 봉투. (제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도매시장 유통 과정에서 분리 배출된 폐기물의 종량제 봉투. (제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공사)가 청과부산물과 생활폐기물 대상으로 종량제 분리배출을 강화한 결과 전년 대비 폐기물 발생량이 32% 감소한 1억5천 9백만원의 청소비를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2016년도 대비 폐기물 발생량이 51% 감소해 ‘16년 대비 청소비가 총액 3억 6백만원으로 대폭 절감했다.

공사는 강서도매시장 유통인 대상 환경교육을 16차례 이상 실시해 배출량 저감 및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홍보해왔다. 특히 ‘17. 12. 1일부터 시행한 쓰레기 종량제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유통인 종량제 봉투 사용 실태를 점검하는 등 불량 배출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유통인 단체별로 무단투기 단속요원을 2명씩 채용해 공사, 청소회사와 함께 매일 무단투기행위에 대해 상시 감시했다. 쓰레기 무단투기용 CCTV를 통해 무단 배출자를 추적·적발함으로써 강서구청 협조로 해당 위반자에게 최대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공사, 유통인, 청소회사가 합동으로 폐기물 불법배출 행위 근절 노력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강서도매시장 서부청과채소중도매인조합 송은성 조합장은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단으로 종량제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특히 전년 대비 청소비가 개인별로 평균 18~20만원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주희 공사 업무지원팀장은 “강서도매시장의 폐기물 종량제 분리배출이 완전히 정착되기까지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올바른 종량제 봉투 사용을 위해 유통인 교육을 강화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종량제 봉투의 규격용량 초과나 비규격봉투 사용 행위 등 불량배출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자원으로 재생 가능한 비닐류, 박스류 등 현 8%의 재활용 비율을 분리배출 정착을 통해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