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1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최근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해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수사에서 완전히 손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남서는 수사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강남서는 김상교씨 폭행 사건을 여전히 수사하고 있다”며 “전직 경찰이 버닝썬 뇌물 받고 체포되고 그 돈 일부가 현직 경찰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해야 할 현직 경찰들이 수사 대상이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버닝썬 관련 강남서의 어떤 수사 결과도 신뢰받기 어려워 버닝썬, 김씨 수사는 광역수사대로 넘기든지 아니면 검찰로 넘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투약과 경찰 유착 등 의혹은 김모씨(28)가 지난해 11월 이 클럽에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도리어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한편 전직 버닝썬 사내이사였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28)의 소환 조사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의혹을 파악할 때까진 소환을 신중히 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