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사과’ 상표로 새롭게 제작될 5Kg 상자 (사진제공: 대구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대구하면 사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구의 대표적 특산물이었던 사과.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과 재배지역이 경북으로 옮겨가면서 ‘대구사과’는 예전 같지 않아졌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사과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특허청에 대구사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신청하고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 지리적 표시는 상품의 품질‧명성‧특성이 특정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한 상품임을 나타낸 표시로 ‘대구사과’는 내년 4월경 등록 수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특허청과 대구시가 총괄과 지원을 했고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주관했으며 (사)향토지적재산본부가 수행기관으로, 대구사과영농조합법인이 활용단체로 추진했다.

대구는 1960~70년대 ‘대구능금’으로 불리다 현재 ‘평광사과’로 불려지고 있다. 이번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으로 옛 이름인 ‘대구사과’ 이름을 111년 만에 찾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그동안 ▲대구사과영농조합법인 설립 ▲관련 기관단체 협의회, 보고회 개최 ▲대구사과 특성조사와 성분분석 등의 절차를 밟았다.

또한 ‘대구사과’ 디자인 개발은 이달 중 새로운 5Kg 상자가 제작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대구사과’ 111년 기념행사로 농협대구지역본부, 대구경북능금농협, 대구사과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대구사과 111년 우수농특산물 서울 나들이전’ 행사를 개최한다.

12월에는 말레이시아로 ‘대구사과’를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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