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관계자들이 내년 9월부터 변경될 자동차 번호판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 신규 발급되는 번호판에는 앞자리 숫자 한자리가 추가된다. 국토부에서는 기존 번호판(위)을 포함한 5개 번호판 디자인 중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번호판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2018.11.19
(세종=연합뉴스)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관계자들이 내년 9월부터 변경될 자동차 번호판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 신규 발급되는 번호판에는 앞자리 숫자 한자리가 추가된다. 국토부에서는 기존 번호판(위)을 포함한 5개 번호판 디자인 중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번호판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2018.11.19

국토부, 번호판 기준 확정 고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올해 9월부터 숫자가 6자리에서 7자리로 늘어난 승용차 번호판이 발급된다. 번호판 왼쪽에는 위조나 변조를 막기 위한 홀로그램도 새겨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자동차등록번호판등의기준에관한고시’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우선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구성된 지금보다 한글 앞 숫자에 한 자리를 추가해 ‘123가 4567’ 같은 형태의 번호판이 보급된다. 현행 자동차 번호체계로는 새로 발급할 번호가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억개 이상의 번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번호판 디자인도 손질한다.

번호판 왼쪽에는 눈에 잘 띄는 청색 태극문양과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홀로그램,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 약칭인 ‘KOR’이 새겨진다.

번호판 재질은 반사 필름을 활용해 야간에도 잘 보이도록 하고 검은색 글씨체는 지금처럼 유지하기로 했다.

새 자동차 번호판은 9월 1일부터 보급하되, 운전자의 희망에 따라 현행 페인트식 번호판과 새 번호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앞서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번호 소진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여론 수렴과 전문가 검토, 공청회, 국민 선호도 조사, 공공디자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새 자동차 번호체계를 확정했다.

이번 고시는 새 번호판 규격과 구체적인 색상, 숫자와 글자 크기 등까지도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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