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만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만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주한미군 감축, 상정돼 있는 것들 중의 하나가 아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면담한 자리에서주한미군 감축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 대상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 문제는 협상 의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주한미군 감축)은 테이블 위에 상정돼 있는 것들 중의 하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도 전날 북미정상회담 관련한 언론과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협상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무엇을 제시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로 미국 시간으로 24일 밤이나 25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늦어도 회담 이틀 전인 26일에는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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