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학습관 일환…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 평생학습관이 22일 환경산업체 ‘인바이오텍(주)’을 첫 번째 기업체학습관으로 지정해 개소식을 개최했다.

기업체학습관은 ‘직장은 일을 하러 오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직장은 일과 배움이 있는 곳’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실천을 목표로 추진된다.

근로자들의 유휴시간을 활용해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학습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간과 강좌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올해는 평소에 평생학습을 접하기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기존의 카페, 학원, 문화공간 위주로 지정됐던 길거리학습관에서 벗어나 특성화된 ‘기업체학습관’을 신규 발굴해 운영한다.

길거리학습관은 3명 이상 5분 이내 거리의 관내 학습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3A(Anyone, Always, Anywhere)를 기반으로 하는 생활밀착형 평생학습사업으로 안산시의 평생학습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해 특허청의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길거리학습관은 매년 진화한다. 지난 2017년에는 거주공간 내 학습실천을 위한 아파트학습관, 2018년에는 다문화 학습자를 위한 다문화학습관과 접근성이 높은 역인근학습관, 올해는 근로자를 위한 기업체학습관과 움직이는 간이역학습관을 추가 발굴한다.

시 관계자는 “기업체학습관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평생학습을 제공해 자기계발 및 취미활동을 근무하고 있는 일터에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며 “일과 학습이 병행되는 일터학습문화를 전파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길거리학습관에 대한 기타사항은 안산시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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