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황교안 ‘태블릿PC 조작 가능성’ 언급 일제히 맹비난
여야, 황교안 ‘태블릿PC 조작 가능성’ 언급 일제히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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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18일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의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 행사장에서 황교안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8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18일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의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 행사장에서 황교안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8

민주당 “정치불신 가중시키는 비상식적 발언”

바른미래 “저잣거리 술자리서 나올 법한 발언”

평화당 “촛불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발칙한 발언”

평화당 “태극기 제력으로 회귀…교언영색” 혹평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22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가능성’ 언급을 일제히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후보는 지난 21일 KBS가 주최한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결정적 증거가 된 태블릿 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자리를 위해 국민들의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황 후보가 과연 제1야당의 대표감인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황 후보는 태블릿 PC 조작설을 유포하고 탄핵을 부정하는 등 국민의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비상식적 발언을 즉각 취소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잣거리 술자리에서나 나올 법한 발언이 공당의 유력한 당 대표 후보의 입에서 나왔다니 개탄스럽다”며 “공당의 당 대표가 아니라 소위 '태극기 부대'의 대표를 뽑는 게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탄핵 절차’, 오늘은 ‘태블릿 PC’, 이제 남은 것은 ‘탄핵 불복 선언’ 뿐인가”라면서 “황 전 총리가 당대표에 마음을 뺏겨 ‘태극기 부대’만을 의식하는 발언을 한다면 국민들은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도 최석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촛불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발칙한 발언”이라며 “이런 후보들은 토론석이 아니라 해당 행위의 심판대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황 후보가 어제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태극기 세력의 눈에 들기 위해 역사를 되돌리려는 교언영색에 다름 아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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