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2일 오후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채일병·양진석 대표회장, 황현택 시의회 산건위원장, 시민 등과 “국방부의 광주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2
이용섭 광주시장이 22일 오후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채일병·양진석 대표회장, 황현택 시의회 산건위원장, 시민 등과 “국방부의 광주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22

시민·사회단체 등 1500여명, 군공항 이전사업 분위기 후끈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이며 150만 광주시민의 염원인 군 공항 이전사업의 강력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2일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광주 군 공항이전 추진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채일병·양진석 대표회장, 이용섭 광주시장, 황현택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박흥석 전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임향순 전국 호남 향우회 총연합중앙회 대표총재 등을 비롯해 동 사업에 공감하고 있는 일반시민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창립선언문 낭독, 추진 경과보고 및 시민의 소리 영상, ‘광주 군공항 이전 추진 촉구’ 결의문 채택, 구호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방부의 광주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의 조속한 선정과 국가 사무인 군 공항 이전사업의 이전부지 지원 특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채일병·양진석 대표회장은 “광주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추진협의회가 정부의 신속한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의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기 위해 후보 지역을 조속히 선정하고 경제적 보상과 문화적 인센티브 등 보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해 8월 광주시장인 저와 김영록 지사는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1년 광주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통합하고 광주에 있는 군 공항은 전남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해 군 공항의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

하지만, 국방부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무책임과 지역을 무시하는 처사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 내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할 것을 촉구하고, 군공항은 기피시설이 아니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이다. 광주와 전남이 같이 잘 살기 위해 양보와 배려, 소통과 협력의 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추진협회의회는 자문위원회 및 기획운영위원회 등 8개 분과와 사무처로 구성됐으며, 개별단체(350개), 시민사회연합단체(208개), 광주사랑범시민운동본부(116개), 시민 등 약 3만 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협의회는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대정부 촉구 활동과 시·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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