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하대 본관 대강당에서 2019년 2월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인하대학교) ⓒ천지일보 2019.2.22
22일 인하대 본관 대강당에서 2019년 2월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인하대학교) ⓒ천지일보 2019.2.22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하대학교 2019년 2월 학위수여식이 22일 인하대 본관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인하대에 따르면 이날 졸업식에는 조명우 총장을 비롯해 강영식 정석인하학원 부이사장, 한진우 인하대 총동창회장 및 졸업생과 졸업생 가족·친지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학위수여 대상자는 모두 3454명으로 이 중 박사학위가 99명, 석사 754명, 학사 2585명, 최고경영자과정 16명이다.

이날 졸업생 가운데 이사장상은 중국학과 임지윤(25) 학생이, 총장상은 신소재공학과 김재훈(33) 학생과 의학과 김준호(40) 학생이, 인천시장상은 경제학과 임세현(27)·총동창회장상은 사회인프라공학과 문태욱(27) 학생이 수상했다.

총장상을 받은 김재훈 학생은 국제학술논문 51편, 국내외 기타학술지에 논문 7편의 논문 발표 및 특허출원·등록 12건, 국내외 학회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초 인하대 의과대학 조교수로 임용된 김준호 학생은 국제학술논문 19편을 발표하고 국내외 기타학술지에 논문 6편을 게재하는 등 꾸준한 연구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22일 열린 2019년 2월 인하대 졸업식에서 유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고 있다. (제공: 인하대학교) ⓒ천지일보 2019.2.22
22일 열린 2019년 2월 인하대 졸업식에서 유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고 있다. (제공: 인하대학교) ⓒ천지일보 2019.2.22

이사장상을 받은 임지윤(25) 중국학과 학생은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을 때 뜻하지 않은 기쁨을 맛보게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졸업생 중 지난 2017년 다양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김준영(25) 학생은 기계공학과과 전자공학, 글로벌앙트러프러너십 등 세 가지 전공을 동시에 취득했으며, 대기업과 공기업에 동시에 합격했지만, 더 큰 뜻을 이루기 위해 기계공학과 대학원에 진학한다.

김준영 학생은 “기술을 활용해 많은 장애인이 차별을 극복하고 벽을 허물 힘을 얻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취약계층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또 프로 복싱 선수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생으로 변신한 이형석(29) 학생과 지난해 휴가지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 전남 남원소방서에서 표창을 받은 탁강욱(29‧산업경영학과) 학생 등이 졸업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날 졸업식 훈사를 통해 “자신을 잘 살펴보면 여러분은 이미 인하의 울타리에서 훌륭히 성장했으며, 세상 어디에서 누구와 경쟁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의지와 능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며 “졸업은 인하에서 키워진 여러분들의 의지와 능력이 더 큰 세상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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