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18일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의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 행사장에서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8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18일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의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 행사장에서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8 

“한민족은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한 민족”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2일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마지막 호소에 사력을 다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강원 지역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우리 자유한국당이 다시 정권을 되찾고, 대한민국이 정상화됐을 때, 그후 언젠가 제가 한국당 지도자가 됐을 때를 상상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을 부러워하고, 대한민국 여권 한장 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을 누릴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가장 강력한 나라, 가장 존경받는 나라, 가장 우수한 두뇌 집단을 보유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한민족이 주도하는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것”이라며 “강대국에 휘둘리지 않고,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국가가 탄생할 것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찬란하고 위대한 나라로 태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그는 자신의 발언 순서가 되자 “그 자리 니 자리 아니야. 물러나라. 문재인”이란 노랫말이 담긴 소개 영상과 함께 등장해 “오늘은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우리 미래와 희망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우리 한민족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우월한 민족”이라며 “그러나 북쪽에는 국민을 착취하고 탄압하는 포악한 독재정권이, 남쪽에는 우리의 성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려 하는 무능한 좌파 정권이 들어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당대회 연설 중 문 대통령을 향해 “저 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해 ‘막말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정견발표에선 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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