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중국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

(광저우=연합뉴스)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중국의 벽에 막히며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금화(익산시청)-김혜림(안산시청)-이라진(동의대)-이우리(전남도청)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1일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치러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홈팀 중국에 40-45로 패해 준우승을 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혜림은 단체전 은메달로 아쉽게 2관왕의 영광을 놓쳤다.

에이스 김금화가 1번 주자로 나선 한국은 이라진과 김혜림이 이어서 검을 잡고 25-19로 앞서 가며 금메달이 눈앞에 보이는듯했다.

하지만 여섯번째 경기에 출전한 김혜림이 역전을 허용해 28-30으로 끌려간 한국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금화가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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