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당진=홍수영 인턴기자] 21일 오후 충남 당진시 송악읍 동부항만 고철야적장에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비닐로 덮인 채 야적돼 있다. ⓒ천지일보 2018.6.21
[천지일보 당진=홍수영 인턴기자] 21일 오후 충남 당진시 송악읍 동부항만 고철야적장에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비닐로 덮인 채 야적돼 있다. ⓒ천지일보 2018.6.21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지난해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았던 항목에 ‘침대’가 이름을 올렸다. 국산 일부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라돈 매트리스’ 공포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79만 2445건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이 중 가장 상담이 많았던 품목은 침대로 2만 6698건에 달했다.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관련 보상 절차나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제품, 타제품 검출가능성을 묻는 문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2만 2120건, 휴대폰·스마트폰 1만 8094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 1만 7174건, 국외여행 1만 3088건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동전화서비스의 경유 가입 시 계약한 요금보다 과다 청구되거나 계약 해지 시 위약금 관련 문의가 많았고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은 품질 하자에 대한 문의가 다수를 차지했다. 헬스장·피트니스센터는 장기 이용계약 해지 거부에 대한 문의, 국외여행은 여행사 폐업으로 인한 피해보상과 계약해제 요청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2017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이나 분야는 침대(721.2%)에 이어 투자자문(311.0%), 치과(103.5%) 등이었다. 같은 기간 감소율이 높았던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25.7%), 자동차보험(-24.0%), 상조서비스(-22.1%) 등으로 나타났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5만 4429건으로 전체 상담의 32.1%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17만 2383건, 방문판매 2만 8485건, 전화권유판매 1만 9735건, TV홈쇼핑 1만 6669건 순이었다.

상담 다발 품목현황. (제공: 한국소비자원)
상담 다발 품목현황. (제공: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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