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당시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와 함께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당시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와 함께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사이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한국·인도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인도 국빈방문 계기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회담과 한·인도 정부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기존 교역을 넘어 인프라·과학기술·우주·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인도의 ‘신(新)동방 정책’과 한국의 ‘신남방 정책’의 접점을 매개로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도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인도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전망이다. 이후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에 함께 한다.

모디 총리의 국빈 방한은 2015년 5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전날 방한한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과 간디 흉상 제막식과 롯데월드타워에서의 친교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인도는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신흥국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등 외교 다변화를 모색하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다.

13억명 규모의 세계 2위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약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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