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라며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각)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히 목표이자 기대치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민의 안전’을 거론하며 이를 위한 핵 위협 감소를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한 어떤 타협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 그것이 우리가 미국 국민을 위해 얻어야 하는 것”이라며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핵 무장된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나서 그에 대해 대가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북한 국민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에 대해 작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종전선언이나 주한미군 감축 중 선택지에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좋은 질문이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라는 목표를 기억하라”며 “우리가 무얼 내줄 건지 그들이 무얼 내줄 건지 등 협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가 일찍이 북한에 가해졌던 것 가운데 가장 강경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걸 미국 국민은 알아야 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그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고 확신하는 때가 오기까지 그러한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 팀은 오늘도 베트남 현장에 가서 다음 주 하노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위한 기초를 쌓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희망적이다.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