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서 대형 화재… 가스통이 원인, 최소 70명 이상 사망
방글라데시 다카서 대형 화재… 가스통이 원인, 최소 70명 이상 사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글라데시 다카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최소 70명 이상이 사망했다 [출처 :뉴시스]
방글라데시 다카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최소 70명 이상이 사망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2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구도심 초밀집 지역에서 최소 7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초크바자르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최소 5동 이상의 건물들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으며, 불이 난 건물에는 화학물질과 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이 보관된 상태라 불길이 급속하게 번졌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이번 화재사건뿐만 아니라 2012년 다카 외곽지역에서 112명이 패션의복공장에서 일어난 불길에 휩싸여 사망했으며, 2013년 4월 다카 인근 사바르 시에서는 8층 규모의 라나플라자 의류공장 건물이 붕괴해 1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수요일 새벽에 일어난 화재는 대부분 입주민들이 수면 중에 발생했으며, 화재 목격자들은 요리에 주로 이용하는 압축된 가스통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사상자가 늘어난 이유는 주변 진입로가 사실상 좁은 탓에 소방차들이 화재 초기에 정시간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초밀집 지역에서 집들과 식당, 창고, 상가들이 붙어 있어 순식간에 화염이 건물을 집어삼켰다.

이웃에 사는 한 30대 목격자는 팡하는 폭발음과 동시에 일어난 화염이 거리에 있는 차와 인력거 등에 불이 옮겨 붙었다며 화학물질이 터지면서 옮겨 붙는 시간이 급속도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오래된 판자촌과 낡은 건물 환경을 보유한 방글라데시는 건물 안전 환경이 낙후됐음에도 불구하고 화재 예방이나 건물 개보수 공사 등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