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직원이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을 배우고 있다. (제공: DGB대구은행) ⓒ천지일보 2019.2.21
DGB대구은행 직원이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을 배우고 있다. (제공: DGB대구은행)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이 심정지환자 증가추세 선대응으로 인한 내점고객 생명보호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심장제세동기’란 사람이 갑자기 심장이 멈췄을 때 심정지 상태인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해주는 심장충격기로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DGB대구은행은 성서‧월배‧경산영업부, 지산‧죽전‧대곡‧복현‧칠곡지점 등 지역 8개 지점에 먼저 자동심장제세동기를 설치한다.

최근 한국인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DGB대구은행의 조밀한 지역 점포망을 활용한 자동심장제세동기 설치가 의미 깊다. 급성 심장정지 발생시 자동심장제세동기로 골든타임인 4분 이내 응급처치를 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근무 중인 임직원이나 지점을 찾은 고객의 응급상황 모두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심장제세동기를 설치하게 됐다”며 “장비가 설치된 거점점포는 시민들의 유동인구가 많고 응급실 접근성이 취약한 사각지대에 있는 은행지점을 위주로 선정해 지역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치배경을 밝혔다.

대구은행은 자동심장제세동기 설치 점포를 우선으로 전 직원으로 범위를 확장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를 위해 정기적 제세동기 사용법 및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7월 초, DGB대구은행 모지점을 찾은 노인 고객이 뇌경색으로 영업장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에서 청원경찰 및 창구 직원들이 응급처치를 실시해 고객이 신속히 병원에 이송한 사례를 경험한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AED작동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3000여명의 임직원 건강을 위해 다양한 건강캠페인을 하는 등 직원 건강수호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실행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금번 제세동기 설치로 근무 중 닥칠 수 있는 응급사태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됐다”며 “거점점포 중심으로 설치된 자동심장제세동기를 더 많은 점포에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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