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로고.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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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흉물로 버려진 빈집을 주거공간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희망하우스 빈집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희망하우스 빈집 재생사업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감소에 따른 빈집증가와 이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청소년 탈선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저소득계층, 청년, 신혼부부, 귀농·귀촌인, 65세 이상 어르신 등에는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고 지역활동가(예술·작가)에게는 공방·화방·마을 책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안군은 올해 1억 4000만원을 투자해 7동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희망자는 내달 13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하는 조건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희망하우스 빈집 재생사업을 통해 농어촌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소득계층과 지역활동가 등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겠다”면서 “주거복지 실현 및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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