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새마을부녀회가 지난 20일 북구청 3층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교복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북구새마을부녀회) ⓒ천지일보 2019.2.21
광주시 북구새마을부녀회가 지난 20일 북구청 3층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교복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북구새마을부녀회) ⓒ천지일보 2019.2.21

36개 학교 의류 3000점 판매… 수익금 전액 장학금 기탁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새마을회(회장 장영희)가 지난 20일 북구청 3층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교복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5년째 이어온 이번 교복나누기 행사는 신학기를 맞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앞서 북구새마을부녀회는 관내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월 22일부터 2월 15일까지 교복, 체육복, 책가방 등을 북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기증받았다.

아이비클럽 스마트에서 1800점 기증받은 새 교복을 포함한 셔츠, 블라우스, 바지, 치마, 조끼(2000원)와 책가방과 실내화(3000원), 재킷(5000원) 등을 판매했다. 36개 학교의 의류 3000점을 판매해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북구장학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문희숙 북구새마을부녀회장은 “최근 새마을 지도자들을 파쇼와 적폐, 박정희 장학금 유신독재의 잔재, 구시대 유물 등 수많은 막말로 새마을 지도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명과 상처를 입혔다”면서 “그러나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이어가는 새마을단체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 해마다 수익금을 북구장학회에 기탁한 것처럼 올해도 15개 시민단체 등을 비롯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북구청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영희 북구새마을회장은 “새마을 운동 이념은 주민들이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근면 자조 협동 정신을 토대로 마을 및 지역 사회 공동체를 형성하고 자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주민들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공동사업을 계획·실행, 평가 및 환경개선의 과정으로 접근하는 일체의 지역사회의 봉사단체”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3년에는 5.18 민주화운동과 함께 새마을운동이 세계적인 유산인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가적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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