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시청 브리핑 룸에서 21일 '광교지구 도로.교통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9.2.21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시청 브리핑 룸에서 21일 '광교지구 도로.교통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9.2.21

광교지구 주민, 수원시민의 이해와 협조 절실히 필요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광교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최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시청 브리핑 룸에서 21일 '광교지구 도로.교통체계 개선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광교신도시 교통난 해결을 위해 동수원IC 우회도로를 신설하고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광교호수공원로 차로 확장등 교통대책을 제시했다.

현재 동수원IC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이용을 위한 통과 차량 때문에 광교로, 광교중앙로, 국도43호선 등 광교지구 주변 도로에서 상습정체가 빚어지면서 광교지구 안에까지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곽 실장은 이날 “광교지구는 도로 등 교통대책 없이 계획변경을 하면서 수용인구가 대폭 증가했고, 43번 국도 이용 차량이 늘면서 동수원IC 이용자가 폭증하기 때문에 심각한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기도청, 경기교육청,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수원고등검찰청이 지구 내에 들어서면 교통문제가 더욱 심화해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교지구는 지난 2005년 개발계획승인 당시 계획인구가 7만 7500명(3만1000가구)이었으나 20여 차례 계획변경을 거치면서 현재 주민등록기준 11만명(4만 4500가구)에 이르고 올해 말에는 12만 5000명(5만 가구)으로 당초 대비 수용인구가 6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교통난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수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지개발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최대한 대안은 동수원IC 우회도로 신설”이라며 “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연구소에서 테크노밸리 뒤쪽으로 우회해 동수원 IC로 연결되는 도로(총1,350m, 폭15M, 430억원 예상)를 신설해 광교사거리를 경유 및 통과하는 차량을 사전에 축소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경기도시공사 등 광교지구 공동사업시행자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실장은 또 광교중앙사거리 자연앤자이3단지에서 갤러리아백화점까지 길이 500m 폭 18m의 지하차도를 400억원을 들여 건설하고, 영통 흥덕 용인 등지에서 광교지구로 진입하는 광교호수로는 현행 4차로에서 5~6차로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혔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수원고검·고법 개원에 대비해 "303대 규모의 민원인 주차장을 확보하고 법조타운을 연결하는 버스도 오는 25일부터 7번 버스노선(수원역~법조타운)을 신설하고 18번 버스는 영통역까지 연장한데 이어 법조타운 경유 3개 노선(19번, 32-3번, 32-4번)은 배차간격을 단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지적도. (제공: 수원시)ⓒ천지일보 2019.2.21
광교지구 세부위치도.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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