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간, 강요,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특수강간, 강요,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웹하드카르텔’, 보완 수사 뒤 기소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이 구속 기소된 이후 첫 재판이 21일 열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1시 양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지난해 12월 5일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양 회장에겐 특수강간, 강요,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이 중 동물보호법 위반은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살아있는 닭을 내리치게 하고, 화살로 닭을 쏘는 등 동물을 학대한 혐의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30일 자신의 처와 불륜을 의심해 모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양 회장을 불구속기소해 이번 재판에 병합했다.

웹하드 카르텔의 정점으로 불리며 불법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혐의에 대해선 경찰과 공조해 보완 수사를 벌인 뒤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양 회장 사건 공판은 애초 지난달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양 회장 변호인 선임 문제로 이날로 연기됐다. 그 뒤 13일 모 법무법인이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 공판기일이 다시 결정됐다.

이날 공판에선 공동상해 등 공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직원 5명에 대한 심리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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