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8일 신청, 1곳당 1000~1200만원 지원

갤러리·북카페·음악클럽·공방·지하철 역사 등

2월 27일 ‘틈 문화창작지대’서 사업설명회

[청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시민 문화 갈증을 풀어줄 ‘2019년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를 선정·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선정된 오아시스 57개소 중 재 신청자와 신규 30개소 등 80여 곳의 문화공간을 선정해 각 1000만원~1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2년 차인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는 민간 및 공공시설 유휴 공간을 활용,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프로그램 운영비 및 소규모 수선비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갤러리·북카페·음악클럽·서점·공방·커뮤니티 등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거나 지하철 역사·지하보도·공공청사 등 유휴공간의 사용허가를 받아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의지가 있는 민간단체 및 개인이다.

특히 올해는 오아시스 운영 공간유지비와 임대료 등에 해당한 자부담 10%와 내부 강사료나 기획·연출비도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구(舊) 시민회관 옛터인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3월 6~8 신청을 받는다. 서류심사, 현장실사, 인터뷰를 거쳐 3월 말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상호 문화예술과장은 “대규모 재정 투입을 통한 문화 인프라 확충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 참여 욕구 충족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사업을 기획했다”며 “민간의 문화공간과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면 작은 문화시설의 자생력을 키우면서 생활문화 동아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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