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노선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2.20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2.20

고속화철도 연결 1시간 생활권 형성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와 광주시를 포함한 10개 지자체가 달빛내륙철도 조기추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힘을 모으기 위해, 오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2019년도 달빛내륙철도 건설 경유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한다.

달빛내륙철도 경유지자체 실무자협의회는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과 광주시, 대구시의 10개 경유지자체 담당과장으로 구성돼 있다.

실무자협의회는 경유지자체장 협의회와, 국회포럼 등 달빛내륙철도의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과 함께 국토부, 기재부 등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적극적 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500만 시민들의 열의와 노력의 첫 결과로 2019년 정부예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7월부터 대구·광주시가 예산을 부담해 공동 발주한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한국교통연구원)’에 대해 추진배경 및 논리공유, 사업방향에 대한 토론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조기건설 해법모색을 위한 전반적인 의견수렴과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에서 검토하는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사전대응 방안과 2019년 국회포럼 및 대국민 홍보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대구~광주 간 191.6㎞를 최고 250㎞/h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철도를 연결해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는 대규모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영호남 사업으로 반영돼 있으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교통에 소외된 영·호남 내륙도시가 서로 연결돼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산업구조가 연계되면서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될 것이다. 또한 남북철도와 달빛내륙철도 연계를 통한 남북 경제 협력 사업이 영·호남까지 수혜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해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의미있는 해로,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추진과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을 가시화해 나갈 것”이라며 “1300만명 규모의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초광역 남부경제권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촉진하는 사업인 만큼 조기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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