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당산역에서 난동을 부리던 취객을 다뜻한 포옹으로 제압한 청년의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호선 당산역에서 소란을 피우는 남성 1명을 놓고 경찰 2명이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의 경고에도 고성을 지르던 취객을 잠재운 건 힘이 아닌 한 청년의 포옹이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고성을 멈추지 않는 취객을 본 한 청년이 취객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를 꽉 끌어안는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흥분하던 취객은 청년의 포옹에 울컥했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고함을 친다. 곧 진정이 된 취객은 청년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울음을 터트린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힘 보다 따뜻한 포옹이 더 강하다”면서 감동을 표현했다.
당산역 취객과 청년의 포옹이 담긴 해당 영상은 20일 조회 수 60만회를 넘기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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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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