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정인 준비기획단 단장 등 참석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2.20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정인 준비기획단 단장 등 참석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2.20

올해 말 한국에서 개최… 상세 일정·장소는 협의중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우리나라 개최를 앞두고 준비위원회 1차 전체회의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21개 관계부처 등이 참여해 2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1차 준비위 회의에서는 향후 정상회의 기본계획과 준비현황, 부처 간 협업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지난 2009년 제주도, 2014년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 최대 규모의 국내 개최 국제회의로, 신남방정책을 상징하는 외교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가 개최되면 우리나라는 아세안의 10개국 중 특별정상회의를 세 차례 이상 개최한 유일한 나라가 된다. 일본과 중국도 각각 2차례씩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양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 동력을 배가하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개최 일자와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아세안 측과 개최 일정과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사무실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경화 장관을 비롯해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서정인 준비기획단장, 신용욱 청와대 경호처장, 신재현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추진단장 등 준비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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