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이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이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8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사표
 

“전대, 총선과 대선까지 영향 미칠 첫단주”

“文정부, 낙제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 젊고 혁신적인 태도로 당을 재건해야”

[천지일보=명승일, 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윤영석 의원이 “(당내) 분열과 불통이 만연한 상황이다. 소통이 필요하고, 통합이 절실하다”면서 “젊고 혁신적인 태도로 당을 재건해야 한다. 과거와 같아선 미래가 없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각고의 태도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18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 그리고 이후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첫 단추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첫 단추를 제대로 끼어야만 다시 이기는 정당, 국민이 신뢰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지금까지 계파갈등이 있어 왔으나,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게 그 갈등을 척결하자는 것이고, 그에 대한 당권주자의 합의가 있었다”며 “계파갈등이 계속된다면 당의 미래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 없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다. 새로운 당 지도부가 구성되고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계파갈등은 종식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때 제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2.27 전당대회 날짜와 겹쳐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공교롭게도 일정이 겹치게 됐지만, 흥행만을 우선 생각할 순 없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와야 하고, 전당대회도 국민의 기대 속에 치러져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당의 새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므로 전 국민과 당원의 큰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특히 ‘5.18 망언’ 파문에 대해 “(관련 의원의) 징계 수위를 논하기 전에 5.18과 관련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군 개입 여부와 관련한 진상조사가 필요한지에 대해 “5.18 특별법을 근거로 북한군 개입 여부가 검증돼야 한다”며 “개입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논의만으로는 무모한 소모전만 계속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혹평을 쏟아냈다.

윤 의원은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국민의 뜻에 반해 무리한 경제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최우선인데, 지금 우리 경제 상황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등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매출이 없고, 일거리가 없어 힘든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는 낙제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분열된 당 조직을 통합하고, 계파갈등을 종식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젊은 세대와 여성을 적극 영입해 당에 신선함을 불어 넣고, 패배주의에 빠져 각자도생의 이기주의가 팽배한 당에 승리의 DNA를 되살리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더불어 “소통·화합·혁신이 슬로건인 만큼, 누구와도 소통하고 화합해 진정한 혁신을 이뤄내서 21대 총선의 확실한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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