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청사.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2.20
경기도교육청 청사.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2.20

지난해 물품, 용역, 공사 등 1478건 계약심사 통해 총 85억원 절감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 시행으로 총 8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물품, 용역, 공사 등 수요 물자에 대한 예정가격의 적정성을 심사해 지방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2018년 한 해 동안 공사 867건, 용역 248건, 물품 363건 등 총 1478건, 5117억원의 계약 건을 심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24억원 증가한 사업비 규모다.

예산 절감액 85억원은 공사 67억원, 물품 11억원, 용역 7억원이며, 이는 과다 산정 물량을 적정화하고 합리적 공법을 적용해 예정원가의 문제점을 바로잡은 결과다.

 이 외에도 거래실례가격 미적용, 설계도서 오류·누락, 인건비 계상 오류 등 계약 관련 부적정 사항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해 심사 대상 계약 건이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12년부터 전국 교육기관 중 최초로 계약심사 제도를 도입해 시행 이후 7년간 총 61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봉춘 경기도교육청 재무담당관은 “앞으로도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계약절차의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심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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