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연계·관광발전 기여·일자리창출 기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도청신도시에 스탠포드호텔안동의 연내 착공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6~17일 경남 통영에서 권중갑 스탠포드호텔 그룹 회장을 만나 경북도청 신도시 내 스탠포드호텔안동의 착공에 대해 협의하고 적극 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스탠포드호텔 그룹은 미국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뉴욕·시애틀·포틀랜드), 칠레(산티아고), 파나마(파나마시티), 한국(서울·부산·통영)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경북도와 안동시, 스탠포드호텔코리아는 도청신도시 내 한옥형 호텔 건립을 위해 지난 2014년 3월 17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6년 5월에는 부지매매 계약을 진행했고, 같은 해 10월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5월 부지매입 잔금을 완납하면 소유권 이전 후 공사 착공이 가능하다.

이철우 지사는 앞서 지난달 미국 투자유치 출장 중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한인 비즈니스 간담회를 통해 스탠포드호텔 관계자들과 만나 장시간 호텔 건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철우 지사는 "스탠포드호텔안동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신도시를 활성화시키는 대표적인 시설이 될 것"이라며 "하회마을, 도산서원, 회룡포, 삼강주막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연계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예천세계곤충엑스포 등 축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 북부권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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