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1

“정치 조급증이 생긴 것 같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20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자 김준교 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강경 보수 성향이긴 했지만, 지금처럼 막말식 언급은 없는 성격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후보에 대해 “(서울 과학고등학교) 4년 선배다. 카이스트에서 ‘창사랑’이라고 이회창 후보 지지모임 비슷한 걸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뒤로부터 자유선진당도 따라가 이런저런 활동을 했는데 빛을 못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막말을 쏟아내는 김 후보에 대해 “정치 조급증이 생긴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도 “카이스트 신입생 환영회. 제가 카이스트에 잠깐 다녔는데 거기에 와 계셨다. 상당히 정치성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처럼 이렇게 돌출 행동, 막말에 가까운 걸 보였던 청년 후보는 없었던 것 같다”며 “저렇게 막말 대잔치를 벌이는 게 관중석에서는 즉각 반응이 온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저딴 게 대통령이냐’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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