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9

노동계, 3월 6일 총파업 예고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합의에 대해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빠른 입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처음에는 어려울 거라고 봤는데 충분히 소통하고 논의해 합의했기 때문에 정말 반가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가 소득 3만불 시대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이 동등하게 참여해 합의점을 마련하고 결과를 존중하는 사회적 대화 문화 정착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에 아주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반색했다.

또 “노동입법의 파장은 근로자 전체에 미친다는 점에서 당사자 간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래서 여야정 상설합의체에서 합의했음에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로 넘겨서 노사정 대화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제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필요한 입법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어제도 국회의장이 주재해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 간 협의를 하루빨리 이뤄 국회가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경사노위는 두 달 남짓 논의를 거듭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이에 대해 경사노위 합의에 참여하지 않았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주도권을 사용자에게 넘겨버린 개악”이라고 비판하며, 내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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