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들로 인천공항 출국장이 붐비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8.7.28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들로 인천공항 출국장이 붐비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8.7.28

항공운송수지 흑자 전환, 4년 만에 최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돈이 또다시 역대 최대를 갈아치웠다. 동시에 항공운송수지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 등의 해외 입국자도 함께 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수지에서 여행지급이 319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2006년 집계 이래 최대며, 2017년(316억 9천만 달러)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여행수입도 함께 늘어났다.

여행수입은 153억 2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이는 입국자 증가율(15.1%)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14.9% 증가했고 일본인 입국자는 27.6%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여행수지 적자는 166억 5천만 달러로 전년(183억 2천만 달러)보다 축소됐다.

이로 인해 항공운송수지는 지난해 9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아울러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항공운송수지는 2014년 22억 8천만 달러 흑자에서 2015년 7억 5천만 달러로 확 줄은 뒤 2016년 3억 2천만 달러로 줄더니 2017년에는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항공운송수입 역시 4년 만에 가장 많았고, 지급은 2006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항공운송수입은 76억 달러, 지급이 66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여객 수입이 44억 9천만 달러로 19.4% 뛰었고, 지급은 27억 달러로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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