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직원 10여명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가운데)이 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들어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왼쪽은 지난 1일 서울강서경찰서에 출석한 이 이사장의 둘째 딸 조현민 전(前) 대한항공 전무, 오른쪽은 24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소환된 첫째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직원 10여명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가운데)이 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들어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왼쪽은 지난 1일 서울강서경찰서에 출석한 이 이사장의 둘째 딸 조현민 전(前) 대한항공 전무, 오른쪽은 24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소환된 첫째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남편 박모씨가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폭행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남편 박모씨(45)는 전날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를 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남편은 경기초등학교 동창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10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조현아 전 부사장 남편은 경기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다.

부친은 선천성 기형 수술의 최고 권위자로 서울대 성형외과 명예교수이며 그의 형 또한 서울 강남에서 성형외과 의사로 재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뉴스룸)
(출처: 뉴스룸)

한편 지난 18일 ‘뉴스룸’에서는 박씨가 인터뷰를 통해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모습이 보도됐다.

박씨는 “조현아가 아이패드를 집어던져서 발, 제 발가락 끝부분이 부분 절단된 사진”이라며 사진을 제시했다. 또 “제가 마음에 안 들거나 아니면 뭐 술을 먹으면 죽어, 죽어, 죽어, 그러면서 벽에 몰아붙이면서 목을 조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박씨의 알코올 의존증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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