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출처: MBC)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13년 ‘동영상’ 하나가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영상에는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사회 고위급 인사가 성접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한 여성과 춤을 추고 있는 속옷 차림의 남성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아니냐는 공방이 이루어졌다.

19일 오후 ‘PD수첩’에서는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검찰에 출두해 춤을 추고 있는 여성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차관이 피해자를 만날 때 타고 다녔다는 ‘SM5’ 차량 및 자신이 영상 속의 여인임을 입증하기 위한 사진도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PD수첩’ 측은 검찰이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수사를 조금도 진척시키지 않았고, 오히려 성폭력을 당했다며 찾아온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묻는 질문을 하는 등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밝힌다.

‘PD수첩’은 피해자와의 인터뷰 중 김 차관의 아내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김학의 차관의 아내는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 “동영상이 조작됐다”며 “만약에 영상 속 남성이 남편이라 한다 하더라도, 그건 성폭행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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