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혜, 낙태고백 논란에 ‘극단적 선택 암시’… 무사히 자택서 발견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낙태 고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레이싱 모델 류지혜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류지혜는 19일 오후 2시께 인스타그램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라며 “난 진짜만 말한 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 28일치 받았어. 안녕.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게”라는 글을 올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류지혜가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류지혜의 집에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류지혜는 발견 당시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으며 건강상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류지혜가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해 병원으로 옮겨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류지혜는 아프리카 ‘BJ 남순’ 방송을 통해 “낙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류지혜의 발언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다. 그러나 임신 확인도 못했다”며 “진짜인 건지 모르겠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이영호는 “나한테 사과 안 하면 무조건 고소할 것”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류지혜는 이영호도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1년 전 자신의 아이가 맞냐고 물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