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가 19일 국회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포럼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포럼회 시작에 앞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9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가 19일 국회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포럼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포럼회 시작에 앞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9 

최중열 1부회장 “독재독선은 조직 망쳐…봉사자 본연 자세로 돌아가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가 19일 국회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포럼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라이온스 창립 60주년 기념 라이온스 포럼 ‘서번트 리더십 & 클럽 이노베이션’엔 지부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해외 인사로 구드런 잉바도티어(Gudrun Ymgvadottir) 국제라이온스협회장과 최중열 국제1부회장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구드런 국제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협휘는 서번트 리더십을 추구하며, 지역사회에 더 나은 봉사와 회원 확보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런 변화와 개혁, 교육을 통해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나와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키는 변화와 개혁을 따라가야 한다는 점”이라며 “개혁과 변화를 위해 라이온스는 용기를 잃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앞으로 100년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고 격려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가 19일 국회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포럼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포럼회 시작에 앞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9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가 19일 국회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포럼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포럼회 시작에 앞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9

행사는 안두훈 한국연합회 이사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라이온스 윤리강령 낭독, 한규봉 한국라이온스 칼리지 연구소 대표위원의 기념사로 진행됐다. 2부 순서에선 최중열 1부회장이 ‘서번트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우리나라에선 두 번째로 국제회장에 취임할 예정인 최 1부회장은 “우리 라이온스 조직 내에는 아직도 일부 지도자들은 그가 가진 직책을 권력으로 착각해 무소불위, 안하무인, 독재독선으로 다수 선량한 회원들로부터 원망과 외면을 받고 있는 사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음은 진정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이런 리더십은 조직을 망칠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본인도 불행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부터라도 지도자는 회원의 종이라는 봉사자 본연의 숭고한 자세로 돌아가 스스로를 낮추어 회원을 위한 헌신으로 솔선수범해야 진정한 지도자로 존경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패널로는 엄세천 글로벌 리더십 박사가 ‘서번트 리더십의 이해’, 김규영 경영학 박사가 ‘서번트 리더십의 실천방향’, 허태근 교육학 박사가 ‘클럽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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