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새울림 본사 전경.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지일보 2019.2.19
한국전기안전공사 새울림 본사 전경.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지일보 2019.2.19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 다중이용시설 2만 9000여곳 집중 점검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해빙기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9일 봄철 해빙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전기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날이 풀리면서 지반이 내려앉아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의 옥내 배전설비나 인입선 등의 손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감전, 화재와 같은 전기재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다.

전기안전공사는 해빙기인 2~3월은 연중 전기로 인한 화재 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비교적 많아 전기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실제로 ‘2017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전체 전기화재사고 8011건 가운데, 해빙기에 발생한 사고가 1247건으로 이는 전체의 15.6%에 이르는 비율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범정부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가안전대진단(2.18 ~ 4.19) 취약시설 합동 점검을 지원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전통시장, 병원, 숙박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만 9000여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특별 점검에서는 현장에서 점검 활동을 수행한 직원의 이름을 기록하는 ‘안전점검 실명제’를 적용, 점검의 책임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국 60개 사업소 차원에서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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