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 사이에 한국 광주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기록물은 시민의 항쟁 및 가해자들의 처벌과 보상에 관한 문서·사진·영상 등의 형태로 남아 있다. (출처: 유네스코와 유산 홈) ⓒ천지일보 2019.2.19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 사이에 한국 광주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기록물은 시민의 항쟁 및 가해자들의 처벌과 보상에 관한 문서·사진·영상 등의 형태로 남아 있다. (출처: 유네스코와 유산 홈) ⓒ천지일보 2019.2.19

민주화운동 교육 공동 선언 지속 추진, 교육청 간 협력 강화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 국가적·세계적 공인된 역사

5·18민주화운동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매년 국가 기념식 열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전국 모든 학교에서 민주주의 역사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가 선언문을 통해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회 공청회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심각하게 왜곡·폄훼했다. 민주주의 역사 교육으로 대응할 것” 이라고 이같이 규탄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5·18민주화운동은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국가 기념식을 열고 있다”며 “2011년 관련 자료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돼 국가적·세계적으로 공인된 역사”라고 밝혔다. 이는 4·19혁명과 6·10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평화와 인권의 역사이자 우리 민주주의 발전의 근간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숭고한 5·18의 역사를 왜곡·폄훼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거룩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민주주의 역사의 정신과 가치를 우리 학생들이 계승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3월 결의한 ‘5·18 전국화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전국의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정신을 바르게 교육하고, 관련 도서와 자료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지원과 협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 관련 현장체험학습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 할것과 특히 전국 모든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 ▲제주4·3 ▲대구2·28민주운동 ▲4·19민주혁명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 한국 근대사의 주요 사건들에 대한 교육이 올바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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