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반 조성 4대 방향과 세부사업”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따라 ‘한강하구 인천권역 평화기반 조성 방향과 과제’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북한 접경을 이루고 있는 한강하구 인천권역인 강화·교통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개에 중요한 전략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곳을 활용한 정책 방향과 사업안을 제시했다.

국경이 갖는 접촉과 연결 특성을 활용, 접경지역을 협력·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 조사결과 강화·교동은 ▲남북 역사문화 동질성 회복 ▲평화체험·교육 ▲한반도 생태환경 연결 ▲통일경제 시범지를 조성할 수 있는 평화기반 자산의 풍부함을 도출했다.

이를 기초한 연구에서 ‘한강하구 인천권역 평화기반 조성’을 위한 4대 방향과 20개 세부사업(안)을 제안했다.

연구원이 제안한 4대 방향은 ▲역사·문화 동질성회복거접 사업(안) ▲평화체험·통일교육거점 사업(안) ▲한반도 생태연결지대 사업(안) ▲통일경제시범지조성사업(안) 등이다.

역사·문화 동질성회복거점 세부사업으로는 평화의 바닷길 연구와 복원, 남북민속·무형문화재연구 교류, 고려 역사·문화 남북 교류, 남북공동 유네스코세계유산 발굴·등재, 남북역사문화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또 평화체험·통일교육 플랫폼 조성과 평화아카이브 구축·활용, 시민이 함께하는 평화예술축제, 평화도시네트워크 구축 등을 이룰 수 있는 ‘평화사업과 통일교육 거점 사업’에 대한 적합성을 제시했다.

한반도 생태연결 지대로써 적합성을 지닌 사업으로는 한강하구 남북 생태환경 협력지대 조성과 교동도 남북 생태환경 협력기지 조성, 한강하구갯벌생태계 모니터링, 갯벌생태 체험교육 허브 조성 등이다.

마지막으로 통일경제시범지 조성 사업에 한강하구 댜핵네트워크 통일특구와 남북 경협 교육 연수 기지 조성, 교동도 남북농수산기술협력 단지 조성, 남북공동어로 지원거점 조성 등 남북소금산업진흥 시범 사업 지대의 적합성 등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 김수한 연구위원은 “연구에서 제시한 평화기반 사업을 통해 접경지역의 내생적 발전동력 창출과 상향식 평화의제 추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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