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를 만나 위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를 만나 위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어떤 이동수단을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놓고 미국 내 논란이 거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왜곡 논란에 대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1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김정은, 하노이行 교통 수단은… 전용기? 기차?☞(원문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어떤 이동수단을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하노이까지 가는 방안이 유력하게 꼽힌다.일본의 한반도전문지인 코리아리포트는 김 위원장이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평양에서 하노이 간 거리는 평양~싱가포르(4700㎞)보다 거리적으로 2000㎞나 가까운 2760km 정도다.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자신의 전용기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文 대통령 “북미정상회담서 비핵화·북미 관계에 큰 진전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美전문가 일각 “CVID 환상 버리고 평화에 초점”☞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예측 가능성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일부 “지금은 북미정상회담에 집중… 남북 합의 사업, 속도 조절”☞

통일부가 18일 남북관계 진척 상황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이 이번 달 말로 예정돼 있어서 그 부분에 집중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관계와 관련 사업은 상대적으로 속도 조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간 합의 사업들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남북 간에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6월 12일 오전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만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6월 12일 오전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만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北, 베트남식 경제발전 꾀할까… “통제체제 완화해야”☞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의 경제발전 모델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북한 통제체제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베트남식 경제발전 모델을 꿈꾸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베트남은 지난 1986년 공산당 제6차 대회에서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모이(doimoi)’를 채택했다.

◆“트럼프, 국내정치 국면전환·재선 위해 북한에 베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미국 내 정치의 국면 전환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패 돌파를 위해 북한에 베팅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통령이 국내의 좌절에 대한 정치 이야기를 재설정할 수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재빨리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처럼 전했다.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논란… 공화당 지원사격, 민주당은 제동☞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놓고 미국 내 논란이 거세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불가피하다며 지지하지만 민주당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지킬 것”이라며 “의회가 불복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자금 확보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7대 종단 지도자를 오찬에 초청해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위)과 18일 7대 종단 지도자를 오찬에 초청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2017년에는 모두 손을 잡고 손을 찍었지만, 올해는 손을 잡지 않고 있는 모습이 비교된다. (출처: 청와대, 뉴시스) ⓒ천지일보 2019.2.18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7대 종단 지도자를 오찬에 초청해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위)과 18일 7대 종단 지도자를 오찬에 초청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2017년에는 모두 손을 잡고 손을 찍었지만, 올해는 손을 잡지 않고 있는 모습이 비교된다. (출처: 청와대, 뉴시스) ⓒ천지일보 2019.2.18

◆文 대통령 “‘5.18폭동’ 발언, 나라 근간 무너뜨려… 민주주의 파괴 허용 안 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왜곡 논란에 대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됐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우리 민주화의 역사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국회 정상회 합의 불발… 與 “조건없는 정상화” vs 野 “손혜원 국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돌입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5.18 망언 3인방 징계’ ‘손혜원 국정조사’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빈손으로 헤어졌다.

20만톤급 화물선 스텔라데이지 모습 (출처: 연합뉴스)
20만톤급 화물선 스텔라데이지 모습 (출처: 연합뉴스)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 찾았다… 무인잠수정 수색☞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찾았다. 이 VDR에는 항해 기록 등이 담겨 사고 원인을 규명할 당시 상황이 담겼을지 주목된다. 18일 외교부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해역에서 심해수색을 하던 미국 ‘오션 인피니티’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가 전날 일종의 블랙박스인 VDR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문대통령, 故김용균 유족 만나 ‘위로’… “용균이의 양복 동영상, 가슴 아팠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故) 김용균 씨 유가족과 만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와 아버지 김해기씨, 이모 김미란씨, 직장동료 이준석씨, 박석운 고 김용균시민대책위 공동대표, 이태의 공동집행위원장과 면담했다.

◆베트남서 한국관광객 탄 버스 교통사고… 11명 부상, 2명은 중상☞

베트남에서 18일 한국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와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이 사고로 1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뚜오이째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낮 12시 10분(현지시간)께 베트남 중부 후에와 다낭을 연결하는 하이반 터널 입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마주 오던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출처: 타다 홈페이지 캡처)
(출처: 타다 홈페이지 캡처)

◆母 살해한 뒤 “뱀파이어라서 죽였다”… 20대 조현병 환자 징역 30년☞

자신의 어머니를 ‘뱀파이어’라고 주장하며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살해하고, 여동생까지 위협한 20대 조현병 환자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는 1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존속살해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치료감호와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택시업계, ‘카카오카풀’ 이어 ‘타다’ 고발… 쏘카 이재웅 “맞고소 검토”☞

택시업계가 승용차 공유서비스 ‘카카오카풀’을 반대한 것에 이어 이번엔 렌터카 업체 쏘카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불법이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당한 이재웅 쏘카 대표는 “업무 방해와 무고로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며 맞고소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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