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8일 오전 11시 전일빌딩 옥상에서 열린 전일빌딩 리모델링 기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2.18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8일 오전 11시 전일빌딩 옥상에서 열린 전일빌딩 리모델링 기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2.18

“5.18의 역사적 가치 후대에 전하는 교육장소 되길”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8일 오전 11시 전일빌딩 옥상에서 열린 전일빌딩 리모델링 기공식에 참석해 “이곳(전일빌딩)이 5.18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전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5.18역사의 아픈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전일빌딩’이 오월 역사를 알리는 시민문화 공간으로 내년 3월 재탄생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전일빌딩’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하는 기공식을 축하한다”며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들의 5.18 폄훼 망언으로 5.18 진상 규명과, 역사 왜곡 방지법의 제정이 필연적인 상황에서 전일빌딩의 리모델링을 통한 5.18기념 공간, 시민문화공간의 조성은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어 “전일빌딩이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민주항쟁의 역사적 가치를 후대에 알리고 교육하는 장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서 거짓과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16일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5.18역사 왜곡처벌을 위한 광주범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을 향해 광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또한 5.18민주화운동을 지키고 계승하기 위해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국 모든 학교의 교실에서 5.18의 진실과 정신을 잘 가르치도록 전국교육감들과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8일 오전 11시 전일빌딩 옥상에서 열린 전일빌딩 리모델링 기공식에 참석해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함께 기공식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2.18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8일 오전 11시 전일빌딩 옥상에서 열린 전일빌딩 리모델링 기공식에 참석해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함께 기공식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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