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구름빵 버스 ⓒ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 구름빵 버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대중교통 이용 편의증진과 보행자중심의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승용차보다 시내버스가 편한 세상’ 대중교통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감소 추세에 따라 전면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9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적용한다.

이번 개편은 현재 중앙로 중심의 방사형 노선을 환승형으로 개편하고 시내지역 10개소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시내 순환노선을 신설해 운행횟수를 대폭 늘리고, 유사‧중복되는 노선은 통폐합할 예정이다.

시는 노선이 줄어드는 9개 면지역에는 마을버스 30대를 도입해 환승정류장과 중앙시장까지 운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노선 개편초기인 9월~ 11월까지 3개월간은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시내버스 승하차 도우미 200명을 선발하여 노선 개편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한다.

시는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시설 이용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환승정류장은 지붕이 있는 유개식으로 새로 만들고, 읍면지역 마을버스 지주식 승강장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중교통 체계 개편은 대중교통 천국을 만들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것으로 단순한 노선 개편이나 시설 개선이 아닌 시내버스 운영시스템 전반을 쇄신하는 것이다”며 “시민들께서도 춘천 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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