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왼쪽)과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일본 전 방위상(오른쪽)이 최근의 한반도 안보문제와 한일 간의 군사적 갈등 조기 해결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천지일보 2019.2.18
지난달 30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왼쪽)과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일본 전 방위상(오른쪽)이 최근의 한반도 안보문제와 한일 간의 군사적 갈등 조기 해결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천지일보 2019.2.18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김진호 회장과 육·해·공군 부회장이 한일 간 군사갈등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전 방위상 방한 시 오찬 간담회에서 한일 간 군사갈등 문제를 양국 군 원로들이 나서 해결해 보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김진호 향군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19일에는 이수훈 주일대사를 예방하고 자위대 예비역 단체로 민·군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우회(隊友會)를 방문해 후지나와 유지 회장(전 통합막료장)과 만나 한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일에는 모리모토 사토시 전 방위상, 일본 정부 관계관과 함께 조찬간담회를 갖고 점심에는 일본측 모리 스토무 전 육막장, 쓰이도카이 전 해막장, 수바르카이 전 공막장이 주최하는 환영 오찬에 참석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일본군 전우모임인 향우연맹(회장 테라마사. 전 통막장)을 방문 양 단체 간 상호교류 협력과 관계증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

21일에는 재일 민단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오후에는 현 정부 고위 안보관계관들도 예방해 최근 한일 군사갈등 해소 문제를 논의한다.

향군 관계자는 “비록 과거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의 군사갈등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고 군사안보 분야만큼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와 긴밀한 공조체제가 지속돼야 한다”며 “양국 군 원로 등의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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