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달과  ‘슈퍼문(Super Moon)’ 비교.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작은 달과 ‘슈퍼문(Super Moon)’ 비교.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인 일명 ‘슈퍼문(Super Moon)’이 오는 20일 밤에 뜬다.

1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인 20일 0시 54분 밤하늘에서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 평소보다 더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말한다.

이번 ‘슈퍼문’은 ‘망(望)’인 동시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해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9월 14일)보다 14% 정도 더 크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망은 달이 가장 둥글게 되는 때다.

정월대보름 당일이면서 달이 크게 뜨는 다음 시기는 오는 2028년 2월 10일이다.

천문연구원은 “타원형 궤도로 지구를 공전하는 달은 지구와 달의 거리에 따라 관측 크기가 달라져 두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보름달이 더 둥글고 크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약 35만 7151㎞로, 평균 거리(38만 4400㎞)보다 약 3만㎞ 가깝다. 반면 오는 9월 14일에는 평균거리보다 2만㎞ 이상인 40만 6314㎞가량 멀어질 예정이다.

단 날씨에 따라 맨눈으로는 ‘슈퍼문’과 일반 보름달의 차이를 식별하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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