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천지일보 2019.2.18
김해시청. ⓒ천지일보 2019.2.18

장유무계지구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 의견 수렴

부곡동 일대 악취 실태조사용역 추진방향 설명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김해시가 장유지역 현안 사업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김해시는 오는 21일 장유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장유1·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유무계지구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사업’과 ‘부곡동 일대 악취 실태조사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유무계지구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은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중심시가지형)지구에 기후 변화로 갈수록 증가하는 폭염에 대응하는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집중 투입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기후숲 조성을 비롯해 녹화가 어려운 시설(도로, 보도, 콘크리트 구조시설)의 쿨루프(옥상 햇빛 반사 도료 시공), 쿨페이브먼트(도로 표면온도 저감기법), 장유시장 내 쿨링포그시스템(미세물분자 분무장치)을 도입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재생사업과 기후변화사업 연계 시너지로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은 물론 폭염에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부곡동 일대 악취 실태조사용역은 부곡동 일대 공단을 포함해 악취 민원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번 용역에는 김해시 자원순환시설(구 김해시폐기물소각시설)을 포함한 부곡공단 일원의 악취 배출사업장 현황조사, 악취분석과 모델링, 지역 현황과 환경여건조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시는 용역 수행 단계별 주민 참여로 주민의 신뢰도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궁극적으로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관리지역 지정 시보다 강력한 행정처분이 가능해져 악취 민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장유지역의 현안 사업을 두고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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