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벌크선 스텔라데이지호 (출처: 폴라리스쉬핑)
폴라리스쉬핑 벌크선 스텔라데이지호 (출처: 폴라리스쉬핑)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찾았다. 이 VDR에는 항해 기록 등이 담겨 사고 원인을 규명할 당시 상황이 담겼을지 주목된다.

18일 외교부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해역에서 심해수색을 하던 미국 ‘오션 인피니티’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가 전날 일종의 블랙박스인 VDR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씨베드 컨스트럭터’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출항, 14일 사고 해역에 도착해 자율무인잠수정(AUV)을 투입하는 등 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말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심해수색을 위해 미국 ‘오션 인피니티’사를 선정해 48억 4000만원에 심해 수색을 맡겼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2017년 3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톤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2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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