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청 (제공: 용산구)
서울 용산구청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용산구가 최근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 3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8일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공약이행평가단은 복지·교육·안전·문화관광·지역경제·지역개발 6개 분과로 나뉜다. 분과별 전문가 2명과 일반주민 4명 등 6명으로 구성했다. 모두 36명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주민단원 공개모집을 실시한 바 있다. 선정심사위원회가 신청자의 주요경력과 구정 참여 실적, 참여 동기와 의지를 두루 살펴 단원을 선발했다. 전문가 단원은 관련부서 추천을 받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나눠준 뒤 “평가단 여러분에게 칭찬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채근하고, 질책하고,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평가단은 이후 주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사업 이행도를 살핀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구청장 임기 종료일까지다.

위촉식 후 민선7기 첫 공약이행 평가보고회도 열렸다. 박승일 구 기획예산과장이 사업별 추진계획, 실적을 보고했으며 평가단이 분과별 토론을 이어갔다. 성과지표에 따른 사업 평가도 이뤄졌다.

성장현(왼쪽) 용산구청장이 지난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 3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용산구)
성장현(왼쪽) 용산구청장이 지난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 3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용산구)

민선7기 구 공약사업은 6개 분야 77개다.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대형병원 유치’ 등 지역개발 분야(37개)가 가장 많았다. ‘치매안심마을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복지 분야(15개)가 뒤를 잇는다.

추진 기간별로는 단기 사업(1년 내 완료)이 32%(24건), 중기 사업(임기 중 완료)이 45%(35건), 장기 사업(임기 후 계속)이 23%(18건)다. 총 사업비 1271억원(국시구비)이 투입된다.

2018년 말 기준 공약사업 완료율은 22%다. ▲오산고등학교 운동장 그늘막 설치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새남터성당 앞 방음벽 벽화사업 ▲108계단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끝냈다. 나머지 78%도 정상 추진 중이다.

구는 오는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매니페스토 교육’도 실시한다. 실제 공약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약이행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이 강사로 나선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에서 수년째 최우수(SA) 등급을 받아 왔다”며 “민선7기에도 주민, 전문가와 함께 공약 이행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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