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정인갑 구의원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19.2.18
(출처: 정인갑 구의원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19.2.18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이 한 기초의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인갑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집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이학재 의원으로부터 ‘싸가지 없는 XX’와 ‘어린노무 XX, 가만 안놔둔다’는 무서운 말을 수차례 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 어린 것이 죄일까, 국회의원은 기초의원을 함부로 대해도 되는 걸까, 제 역할과 존재 이유를 고민하면서 밤새 단 한숨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 구의원은 전날 인천시 서구 청라소각장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발언을 마치고 난 뒤 이 의원이 이 같은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서 발언 기회를 얻은 정 구의원은 ‘서구에는 제가 해결하겠다고 말하는 정치인이 없다’ ‘수도권쓰레기매립지가 연장될 때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환경부 장관은 누구였는가’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정 구의원은 “당시 많은 주민분이 격려해주셨고 응원의 말씀을 전해주셨다”며 “그런데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직도 도저히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학재 의원 측은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일 집회가 끝난 뒤 정 구의원과 대화를 하긴 했으나, 폭언을 한 사실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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